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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도시농업센터 바나나 100여개 수확

by newslife108 2024. 4. 28.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온실. 관악구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온실. 관악구

서울 관악구에 있는 도시농업복합공간인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올해 100개가 넘는 바나나를 수확했다고 2024년 4월 28일 밝혔다.

도시인들에게 다양한 작물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농촌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겠다는 센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2021년 개관한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온실에는 여러 작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오렌지, 블루베리, 바나나 등 재배되는 모습을 쉽게 보기 힘든 열대성 작물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바나나의 생육상태가 좋아 무려 100여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  

바나나는 파초과 파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10℃ 이상 되는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 제주도 온실에서 바나나가 주로 재배되고 있다. 때문에 흔하게 먹는 과일임에도 직접 자라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센터는 이런 점을 고려해 온실에서 바나나를 키우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 열매 수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수확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쳐 강감찬도시농업센터를 찾는 도시농업체험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토종씨앗 박물관, 친환경농업교육 등 지속가능한 도심 속 농업의 메카로서의 그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이 도심 속 농업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감찬도시농업센터를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에 대비하고 우리 환경과 농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연면적 905㎡ 규모로 총 2층 건물로 조성돼 있다. 1층은 ▲체험실  ▲북카페 ▲씨앗도서관 ▲온실 ▲수유실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교육실 ▲특별전시관 ▲상설전시관이 구비돼 농업‧농촌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