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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어머니' 서권순, 연명 치료 거부 서약 고백 "자녀에게 폐 끼치기 싫어"

by simplecook2021 2024. 5. 15.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이 최근 방송에서 연명 치료 거부 서약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입니다.



서권순은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 출연해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삶을 마쳤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연명 치료 거부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명 치료 거부 서약서란 질병이나 사고로 의식을 잃어 치료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미리 기록해두는 서약서입니다.



특히 서권순은 "딸들 모르게 (서약서 작성을) 진행했다"며 "나이 들어서 자녀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 딸들이 이 사실을 알면 반대할 수도 있는데 내 뜻대로 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MC 딘딘은 "짐이라고 생각하는 자녀들은 없을 것"이라며 서권순을 위로했고, 성직자 4인도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권순은 'KBS 2TV 드라마 '사랑과 전쟁' 시리즈, 'MBC TV 드라마 '인어아가씨'(2002~2003) 등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아 '국민 시어머니'로 사랑받았습니다. 최근까지도 'SBS TV 일일 드라마 '순풍산부인과'(1998~2000), '아내의 유혹'(2008~2009),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2021)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권순의 연명 치료 거부 서약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서권순의 고백이 이러한 담론에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