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선
60세 / 최선국어 원장
일명 백발마녀. 20년간 대치동 희원고등학교 최다수강생을 보유하고 막강한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현역 강사이자 국어학원 원장.
깔끔하게 빗어넘긴 백발, 먼지 한톨 없는 명품 구두와 단정한 차림새, 낮은 음성과 카리스마로 망아지 같은 남자고등학생들을 압도한다.
희원고에서 15년간 교편을 잡다가 사교육계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입소문을 타고 공부방을 학원으로 키워냈다. 인근 고등학교 출신 교사들을 높은 연봉에 영입해 학원생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요새 안팎으로 ‘서혜진’ 이름이 많이 들린다. 알면알수록.. 내 학원에 영입하고싶은 탐나는 강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