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고경표가 연기하는 송기백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송기백은 함께 정오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앵커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메인뉴스 앵커 자리를 놓칠 위기에 놓이게 되었죠.
한편, 강한나가 연기하는 온우주 캐릭터 역시 자신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가 여자 앵커의 불륜 상대로 밝혀지면서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급히 새로운 MC를 찾아야 하는 온우주는 우연히 송기백이 라디오에서 '우포늪' 시를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모습을 보고 그의 예능 감각을 알아챘죠.
우포늪
안개에 덮인
우포늪은
새들의 세상이다.
우웩웩웩 우웩웩웩퀘퀘퀘퀘
퀘퀘퀘퀘깨깩깨깩 깨깩깨깩
푸드덕푸드덕푸드덕
애액애액애액애액애액
에엑우웩에엑우웩에엑
엑엑엑엑엑엑엑엑엑엑
깍악악악깍깍악악악깍
뚜두뚜두뚜두뚜두뚜두
삐약삐약삐약삐약삐약
까르까르까르까르까르
우두우두우두우두우두.
꿔어억꿔어억꿔어억.
- 김바다
결국 송기백은 온우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뛰는 형님들' 예능에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능인지 진짜 경기인지 구분 못 하는 송기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는데요. 특히 인기 아이돌 피엔의 머리만 집중 공격하는 모습에 온우주는 깜짝 놀라며 그를 불러 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 송기백이 갑자기 재채기를 하다 실수로 전기를 만지면서 감전되는 해프닝이 발생하죠. 정신을 차린 그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마음속 진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피엔이 스태프들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 송기백은 "너 그렇게 사람 고마운 줄 모르고 살면 사람한테 망한다. 형한테 불꽃 싸대기 한 대 맞고 정신 차려라"며 그의 멱살을 잡았죠.
다행히 온우주가 재빨리 둘 사이에 끼어들어 더 큰 사태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송기백은 "이건 거짓말이다"라며 충격에 빠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죠.
고경표의 송기백이 전기 감전으로 인해 마음속 진실을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는데요. 앞으로 '비밀은 없어'에서 송기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의 거짓말 못하는 면모는 또 어떤 웃음 폭탄을 터뜨릴지 기대가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