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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교수 별세

by last3bottles 2024. 5. 15.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했던 '빠떼루아저씨'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6세였습니다.



김영준 교수는 194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전주 영생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방콕아시안게임, 뮌헨올림픽,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1976년부터 1997년까지는 대한주택공사에서 과장과 홍보실장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1984년부터 KBS, MBC, SBS에서 레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면서부터입니다. 그의 친근한 해설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빠떼루아저씨'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1984년 LA 올림픽에서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영준 교수는 1998년부터 경기대에서 체육학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고, 2001년부터 2013년까지는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은퇴 후에도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와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공헌했습니다.



김영준 교수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장지는 분당 봉안당입니다. 


대한민국 레슬링계의 큰 별이자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해설자였던 김영준 교수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업적과 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