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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숨겨진 복선과 상징들

by besoop 2024. 5. 13.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매회 시청률 상승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지만, 드라마화 과정에서 이시은 작가의 정교한 각색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특히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상징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이고, 활발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1. 운명의 상징, 34번 버스
'선업튀'에서 34번 버스는 단순한 소품이 아닌, 주인공들의 운명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첫 만남을 가진 버스이자, 임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라는 비극을 맞이하는 버스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류선재가 34세의 나이로 사망 선고를 받는 것과도 연관이 있어, 마치 34번 버스가 두 사람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가 바뀌며, 두 사람은 새로운 34세를 맞이하게 되고, 이는 34번 버스가 상징하는 운명마저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이어진 운명, 번지수의 상징성
드라마 속 임솔의 집 주소는 누리동 34-1번지, 류선재의 집은 35-1번지입니다. 단순히 이웃이라는 설정을 넘어, 이 번지수는 두 사람의 운명이 서로 맞닿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34번지와 35번지, 단 하나의 숫자 차이는 류선재와 임솔이 타임슬립으로 만나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34세와 35세를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죠. 이처럼 번지수는 단순한 배경 설정을 넘어, 드라마의 주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3.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 시계와 타임캡슐
'선업튀'에서 시계와 타임캡슐은 시간 여행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품입니다. 임솔은 류선재의 손목시계를 통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고, 20세의 류선재와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죠. 한편, 타임캡슐 속에 담긴 태엽 시계는 미래의 류선재에게 전하는 임솔의 메시지를 상징합니다. 임솔이 과거에서 미래의 류선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이는 물리적 시간은 역행할 수 없지만, 사랑의 힘은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을 통해 운명과 사랑, 그리고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상징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매회 펼쳐지는 극적인 전개와 함께, 이러한 요소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활발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연 류선재와 임솔은 시간과 운명을 뛰어넘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선재 업고 튀어'가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두 주인공의 운명에 더욱 주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