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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담 밖의 그림 같은 일상,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던지는 충격적인 질문

by opensoop 2024. 5. 13.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전 세계 유수 매체와 영화제들로부터 올해의 가장 강력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작품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바로 밖에서 펼쳐지는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통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잔혹함의 극한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마스터피스입니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아우슈비츠라는 공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상상을 완벽히 뒤집는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화보처럼 아름다운 집과 정원, 그리고 루돌프 회스 부부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생생히 느껴지는 이 공간은 마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담 바로 밖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루돌프 회스가 수용소의 총지휘관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스틸은 섬뜩한 공포로 가득 찹니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그들'도 인간이고, 우리가 '그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모든 평온한 일상은 극한의 공포가 된다"고 말합니다. 스틸에는 아우슈비츠에서 벌어졌을 끔찍한 상황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들며 영화가 선사할 차원이 다른 잔혹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정확하고 정교한 미장센과 섬세한 사운드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상상하게 만들며, 보편적인 영화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완벽히 해체합니다. 이 영화는 극장을 관람의 불가결한 장소로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과연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떤 모습을 마주하게 될까요? 올여름, 그 답을 극장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