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윤(본명 윤재웅)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늘(13일)은 故 제이윤의 3주기로, 그는 2021년 5월 13일 향년 3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이윤의 자택에서 그가 숨진 채로 발견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윤의 소속사 325이엔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소속사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후 배우 허정민, 가수 자두, 러블리즈 출신 진 등 고인의 동료들도 제이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추모를 이어갔습니다.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한 故 제이윤은 2002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를 결성하여 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연주를 맡아 활약했습니다. 제이윤이 세상을 떠난 약 한 달 후, 이수는 "너를 모두 알겠다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슬퍼진다. 이렇게 나는 너를 보낸다, 윤"이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생전 울림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노래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곡을 작곡하며 음악적 재능을 뽐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피니트 남우현은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제 곡을 편곡해 주셨던 작곡가 제이윤 형이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 노래를 부르면서 형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제이윤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를 추모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