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른 인물들, 숨겨진 과거와 비밀로 얽힌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인공 용수정(엄현경 분)은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사실 연애에는 서툰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가 마음을 빼앗긴 남자는 다름 아닌 마성그룹의 후계자 주우진(권화운 분)입니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의주(서준영 분)라는 인물이 계속해서 수정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흔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여의주의 정체는 사라진 마성그룹 황재림 회장의 둘째 손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살아왔으나, 진실을 알게 된 후 가족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분노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군 출신답게 냉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술을 마시면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수정과 가까워지면서 그녀에 대한 감정이 생기지만, 수정의 마음이 우진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편, 최혜라(임주은 분)는 수정의 불행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수정 부모의 재산을 빼돌리고 수정 모친을 죽음으로 내몬 그녀는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미모와 화려한 겉모습으로 거짓말도 쉽게 넘기는 교활한 인물이죠.
마지막으로 주우진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의 상처와 병을 숨기고 사는 인물입니다. 후계자로서의 짐과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그는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런 그에게도 마음을 빼앗기게 만드는 여자, 용수정이 다가오는데...
이처럼 겉모습과 숨겨진 속내가 다른 인물들,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이들이 엮이며 만들어내는 복잡한 관계가 이 드라마의 흥미로운 점입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실된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드라마가 펼쳐질수록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