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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담배 과태료 기준 5미터

by sochic101 2024. 4. 18.

앞으로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에서 타인과 5m 이상 떨어져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100유로(약 14만7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2024년 4월 16일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토리노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전날 통과시켰다. 조례안에는 연초 담배, 시가, 파이프 담배, 전자담배가 모두 포함됐다. 타인의 명시적인 동의를 구한 경우에는 가까이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어린이와 임산부가 있는 곳에서는 실외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이탈리아에선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이 시행된 바 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가 집계한 2022년 이탈리아 성인 흡연율은 24.2%다. 

토리노에 앞서 밀라노가 이탈리아 도시 중 최초로 2021년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공원, 경기장, 묘지, 어린이 놀이시설 등과 같은 공공장소 실외 흡연을 제한하는정책을 시행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첫 4개월간 과태료 부과가 단 7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