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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

by 3betech 2024. 5. 3.
결혼식 축의금 적정 비용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호텔 결혼식 축의금이 12만원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에 대해 조사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를 지난달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인 결혼식 참석 시 축의금을 얼마나 내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도 담겼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들은 평균 11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고 답했다.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보낼 경우 평균 8만원을 냈다.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금액은 5만원(52.8%·미참석 시), 10만원(67.4%·참석 시)이었다.


결혼식 장소가 호텔 등 값비싼 곳이라면 축의금을 더 내겠다는 이들도 많았다. 일반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15만원을 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였지만, 호텔 결혼식의 경우 9.0%가 15만원을 내겠다고 했다. 평균 12만원을 내겠다고 답했다.


나이대별로 보면, 20·30세대는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으면 축의금을 덜 내도 된다는 의견에 67.7%가 동의했다. 반면 40대 이상은 50.3%만 동의했다.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나이대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꼽았다. 다만 40대 이상의 경우 내가 받거나 받을 금액(31.1%)을 20·30대(22.4%)보다 더 고려했다. 20·30대는 청첩장을 받은 방법(11.7%)을 40대 이상(8.7%)보다 더 고려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의 ‘적정 액수’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주로 물가 상승을 반영해 10만원 이상 내야 한다는 의견과, 액수와 관계없이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호텔 등 결혼식 비용이나 식대가 비싼 곳의 경우 축의금을 더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