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오는 13일 서부면 상황리 속동항에서 홍성스카이타워 개장식을 열고, 1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홍성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철 구조물로, 촛대에 촛불이 켜진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256가지 색상의 조명도 갖췄다.
내부는 전망대와 지상에서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18인승 승강기,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오후 6시(6~8월은 밤 8시까지 연장)이며,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켠다.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날은 문 닫는다.
이 타워는 지난 2022년 초 착공해 지난해 8월 준공했으나 진입도로와 주차장 공사를 하느라 개장이 늦어졌다.
이 타워의 자랑은 경관이다. 홍성스카이타워를 세우기 전에도 속동항은 호수 같은 천수만과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이현수 홍성군 문화관광과 담당은 “맑은 날 타워에 오르면 안면도, 죽도, 서산에이비지구간척지, 보령까지 천수만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정도 파노라마 뷰는 홍성스카이타워가 유일하다”고 귀띔했다. 또 그는 “전망대 층에 설치한 66m 길이의 스카이워크는 투명 재질이어서 스릴 만점의 걷기를 즐길 수 있고, 검증된 낙조는 물론, 조명을 받은 타워가 밤바다에 비치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군은 홍성스카이타워가 관광객을 모아 지역 경제의 효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꾀하려고 타워 입장료 3천원 가운데 2천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 상품권은 타워 주변 카페는 물론 남당항 일대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홍성군민은 무료로 타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스카이타워는 홍성군의 관광환경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홍성이 충남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약 11㎞에 이르는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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